구월

 

                          최 신 림

 

바람은

계절을 밀어낸다

 

반복의 울음소리

마무리 지은

매미들

땅바닥에

박제된 듯

움직이지 않는다

 

짧은 목

길게 늘어 뺀

귀또리는

제철 만나

서로 상생하자고

소리 높여

텃세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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