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詩 3

 

                               최 신 림

 

비는

수평선 끝자락에 흩뿌려진

뭍과 파도를 이은

바다를 징검징검 튕겨 오른다

하늘과 바다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비와 흔들리는 너울로

파도의 간주곡 만들어

외톨이 섬들끼리 연결하는

바닷길에

반원의 무지개 펼쳐

맑은 음표와 소리로

지친 인간에게

들이 거니는

시원의 바람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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