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 기도

 

                      최 신 림

 

귀뚜리 서럽게 울어

잠 못 이루는 밤

달의 그림자 따라

가슴앓이합니다

 

비껴 가 버린 흔적들

씻으려 해도

전부 씻지 못하여

이 밤

삼 천배로 대신합니다

 

다 채우지 못한 그릇

비우려 해도

밀려오는 욕심에

무릎 꿇어

눈물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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