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

 

                         최 신 림

 

동천의 삼베 끈

이승에서

저승으로 던지던 날

 

시간의 어제는

저 언덕 너머로

긴 한숨 내뱉는다

 

마지막 한 걸음

이승 버리고

저승 문턱 다다랐을 때

 

슬피 울던

요령소리

하늘 흔들어

이승 문 닫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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