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섬

 

                             최 신 림

 

검은 바다에

고독의 씨앗

파도소리로 키워간다

 

서로 마음 닿지 못한

외톨이 섬의 사연

 

뼈마디의 실핏줄로

바다의 가슴속을

밤새 떠다닌다

 

세월의 망각 속에 피어나는

한 조각 그리움

파도소리로 씻겨내고자

바위등 오르내리며

긴 울음소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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