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초시설 감시단 3

폐수 처리장에서

 

                  최 신 림

 

폐수는

관로 따라 등 떠밀려

신체검사받으려

동그란 원 속에 모였다

 

서로에게

풍겨 나는 역겨움

자신의 코 잡고

아우성이다

 

내 몸 깨끗하게

만들어준다고

알 수 없는 분말가루

자꾸자꾸 부어댄다

 

모두 옷 벗겨지고

숨이 막혀오고

가렵기도 하고

멀미가 날  것 같은데

 

이젠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발로 엉덩이

뻥 차더니

냇가로 나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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