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최 신 림

 

봄 속에 살으리렷다

꽃 속에 살으리렷다

산에는 꽃이

꽃잎엔 봄이 피네

 

푸르름 벙글어지는 소리

종달이 봄을 쪼아

 

한 줌씩

 

뿌려놓는 소리마다

피어난 핏방울

산자락 뒤안길로

 

방초에 뒹구는

햇빛의 그림자 머금은

시냇물은

내 몸에 흘러내리고

 

산에는

봄내음 가득

가슴속엔

꽃향기 가득

 

봄 속에 살으리렷다

꽃 속에 살으리렷다

 

홈으로             목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