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 연가

 

                           최 신 림

 

호숫가

물안개처럼 널브러져

지나온 여정

방랑의 끝 찾아

터벅터벅 떠돌다

바람이 던져준

소용돌이에 맴돌이한다

낯선 땅에 뒹구는

주인 없는 백골은

달빛 속으로 사라지고

오늘도

슬픈 산을 안고

뿌리 찾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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