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길

 

                                 최 신 림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꿈속의

호접을 따라

새로운 시작의 길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것은

 

숨 바튼 광야에 다가 서는

희망의 종소리 듣기위한

기다림의 미학을

하얀 백지에

시나브로 걸어가며 써간다

 

주인 잃은

초승의 바람소릴

몽글 몽글 키워

허울 없는 허공의 발로

주어진 길에 흩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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