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1

 

                       최 신 림

 

세상을

반듯하게

바라보기 싫어

몇 년간

술독에 빠져 지냈다

나오려 하니

자꾸 미끄러져

깊은 수렁으로

더 빠져든다

간신히 발목 잡아 빼니

이미 몸은 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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