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2

 

                        최 신 림

 

역사는

오랜세월을

흙에

뼈 묻으며 바뀌었다

잎은

강토에 떨어지고

꽃은

흙으로 변해간다

수천 광년 떨어진

하늘에 머무는

별 그림자 밟으며

황토길

홀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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