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3

 

                          최 신 림

 

핏줄은

못 속이는 개벼

 

지 애비도

젊었을 때

집 떠나

장터에서

청춘 보내더니

너마저

 

길섶에 뿌려진

핏빛 한

어미 가슴 멍들이고

 

주름진 세월

접어두고

자식 위해

발길 돌렸으면 좋으련만

 

핏줄은

못 속이는개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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