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5

 

                      최 신 림

 

배 꽃잎에

비추이는 햇살 따라

세월의 강 흘러간다.

 

종달이는

가슴 끝에

가난의 날갯짓하고

 

오일장

화전 냄새 속에

지난날 고생

갈라진 손 틈 사이로

 

춘곤에 잊혀진

탁탁했던 시절의

가슴 아린 이야기

바람 타고 훨훨

 

홈으로             목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