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최 신 림

 

땅거미 사이로

달구지가

붉은 꽃잎

한 움씩 뿌리며

유배지로 굴러간다

가시밭길

걸음걸음마다

님 향한 피울 음

산천 뒤흔들고

하얀 옷 벗어던지고

검은 옷으로 갈아입어

그 길

돌아올 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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