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명박산성을 아십니까

 

                                   최 신 림

 

광화문 네거리에 우뚝 선

이순신 장군님!

서울 도심에선

방패로 중무장한

2만 여명의 후예들이 장군님 호위하며

기름 칠한 컨테이너 명박 산성을

떨어지지 않도록 용접까지 하여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장군님은 산성을 쌓으려

몇십 년 걸렸지만

하루 자고 나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새로운

명박산성을 개발하였는데

이를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도적을 지키라는 경찰들이

방패와 방망이로

백성을 마구마구 때려

무지 아프옵니다

 

힘없는 조선왕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때국놈 '홍타이지'에게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던 '삼전도 치욕'

이완용은 일본에 나라를 팔아

나라 없이 36년을 살아야 했고

치욕적인 역사의 소용돌이에

백성들은 이미 골병들었습니다

 

모든 주권을

양키 놈들에게 내주어

훗날 후손들에게

2008년의 치욕스런 여름날을

뭐라 이야기해야 할지

장군님은 생각해보셨는지요

 

     홈으로             목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