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순수 2

 

                             최 신 림

 

부서진 시간 속에

잊혀진 얼굴

은행잎

속삭임으로 날립니다

 

나무 끝에

매달린 세월은

새로운 시작 꿈꾸고

 

처음에서 다음으로

끝에서 굴레 속으로

영원의 바람

스쳐 갑니다

 

홀로 걷는

가을 향기는

바람과

외로움에 잠겨 있는

모든 이 가슴속에

가을날의 순수함으로

물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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