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금

 

                       최 신 림

 

수평선 너머

바다 속 깊숙이 감춰진

억겁의 햇살

바람의 손길로

신들의 시간 걸러낸다

 

수많은

파도들이 너울거려

잔금으로 연결된

바다는

불어 튼 달 부둥켜안고

하늘 그림자 바라본다

 

짠 바람이

간간히 들려주는

별들의 이야기 들으며

바다는

희망의 결정체 만들기 위해

내일을 준비한다

 

홈으로             목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