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길

 

                              최 신 림

 

인간의 마음속엔

외로운 섬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고독이 잔잔한 물결에 흔들리는 날

열병과 고통이 온몸 할퀸다

깊숙한 내면에 숨어 있는 침묵의 통로 저편

한줄기 빛이 외길로 뻗어 있다

정적이 흐르는 바람의 끝 향하여

쉼 없이 방황하는 생각의 꼬리 잡고

아무와 동행할 수 없는 외로운 섬 같은

시간 속으로 홀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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