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길 3

 

                          최 신 림

 

바람은

여린 풀밭에

추억의 길 연다.

계절이

헐거워질수록

가슴은 뜨거워져

가슴앓이

구름에 옮겨 쓰고

바람이 지나간

텅 빈자리

시간 깎아

그리움 싹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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