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길 4

 

                                     최 신 림

 

바람의 길 따라

하늘

바라봅니다.

 

구름의 흘러가고

추억과 그리움이

원을 따라

반대 저편으로

흘러갑니다.

 

한 무리가

땅에 내려진

반원 같은

오솔길 따라

산중으로 향합니다.

 

그 끝은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은

시간이 바람에

모두 소멸될 때까지

다시 이쪽으로

오지 못 하였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바람의

반대편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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