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망동연가 5

 

                                                최 신 림

 

수레에 생선 가득 싣고서 이적 간다. 삼 판장에서 이

판당 끝 시장까지 생선을 옮겨야 한다. 늙은 노동자

는 홀로 수레 끌고 땀에 흠뻑 젖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누가 알아볼까 봐 시선은 땅 향한 채 묵묵히 자

기 자신과 싸움하며 걸어갈 뿐이다. 시멘트 바닥에

떨어지는 굵은 땀방울은 가난한 노동자들 고통의 꽃

으로 아픈 뿌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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