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그대

             최  신 림

 

숨은 구름 침묵한 입술

별빛 바람 소리 담아

두근거림으로 사랑했던

그대에게 들켜

생채기 달게 받아야 했다

시간 묶인 얼굴

방 안 어둠으로 쏟아져

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불면의 방 모서리 잡아 흔든다

거친 호흡으로 나눴던 밀월

흩어지는 아쉬움

가슴에서 놔주질 않고

질긴 아픔으로 밀려온다

바람이 몰아쳐도

움직임 없던 숨결

어두운 밤길 달려가고픈

열풍의 그리움이

가슴 곳곳에서 헉헉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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