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

                 최 신 림

산더미 같은 너울로 잉태한

소금기 묻은 찬바람 분다

 

모래벽 타고

파도 씨앗을 수태한

연어는

뜨거운 찜질 중이다

 

바람과 바람은

땀과 호흡을 껴안고

옆줄 촉각 곤두세워

강물의 물때 냄새

고향을 잊지 않았다

 

남대천으로 회귀한 연어

흐르는 물 거슬러 올라가는

생과 맞바꾸며 산란 중인

연어의 몸부림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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