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최 신 림

낮에 지인이 건네준

관상용 수컷 닭

암컷만 있는 토종 닭장에 넣으니

터줏대감인 두 마리가

텃세 부리며

사정없이 쪼아 댄다

새로 입방한 장닭

너희들 밤에 보자며 벼른다

암탉들이 곤하게 잠이 든

새벽 한 시부터 날 샐 때까지

꼬끼오 꼬끼오 쉬지 않고

암탉의 가슴속을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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