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의 약속

                 최 신 림

자연으로부터 물려받은

깨끗한 지구 지키려는

환경지킴이는 지칠 줄 모르고

새벽 달음질하는 초승달이

슬며시 안내하는 빛 따라간다

바람 부는 비탈진 언덕 지나

가벼운 발걸음은

하늘정원 두 팔 벌린

유채꽃밭을 끌어안는다

인간에게 버림받은

눈동자 달랑거리는 곰 인형

미세먼지와 악취로

동 트기 전 멀리 날지 못하고

매캐한 공기 여러 겹 층 이룬다

흙을 밟고 걷는 느림보 걸음은

녹색지대로 바뀔 거라는

미래와의 약속을 떠올려보니

희망의 입꼬리 살짝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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