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타

                 최 신 림

하늘바다 떠다니는

쪽빛 삼킨 진달래

양떼구름으로 감춰놓았다

 

바람에 스치는

흔들리는 꽃잎

공간을 벗겨낸

그리운 얼굴이다

 

하늘과 땅 이어 주는

애타는 바람

 

짓무른 눈에서

떠나지 말라고

시린 가슴으로 들어온다

 

 

홈으로          목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