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최 신 림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IMF 시절 빚에 쫓겨

사람 피해 다니던 먹먹한 사연

 

매운 눈물 하늘 길 가로막혀

코끝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이방인 손 이끌려 행복 빼앗긴

고개 숙인 장미의 처절함

얼얼하고 달콤하던 시간

볼우물 촉촉하게 흘러내린다

 

비틀거리는 걸음

따가운 눈초리 받으며

슬픈 사연 읽어 내리는

맑고 티 없는 중저음

저 여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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