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이야기

 

오월이 오면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에 붉은 바람

아카시아 향기로

이평면 말목장터에서 불어

만석보 배들 들판 가로질러

울림의 시 소리로 은은히 퍼져 난다

 

곰삭지 못한 가슴앓이로

세 번째 펴내는 시집은

언어의 기교와 유희 부리지 않고

뜨거운 가슴에서 밀고 올라온

냉철한 거친 언어

차가운 머리에서 스스럼없이

다정한 이야기로

정성 다하여 한 땀씩 써내려 갔다

 

말이 맞지 않는 엉뚱한 이야기가

현실로 이루어지듯

책 속 내용을 읽다 보면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

생길 수도 있지만

서너 번 되 읊어보면 아름답게

느껴질 것입니다

 

2016년 7월    정읍 황토현에서

                저자 최 신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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