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는 건 아쉽다

             

                              최  신 림

 

한때 그녀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안주인으로

세간의 이목 받았던

수정 빛 파란 눈 가진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가난에 버려진 어린이와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고통받는 이

손 잡아주는 매력의 카리스마

 

심한 산후 우울증과 가정불화

왕실 기자들에게 낱낱이 공개되어

심한 스트레스로

행복한 웃음 잃어버렸다

 

돈 쫒아 뒤따르는 파파라치

몰래 사진 찍어

신문, 잡지 표지에 까발리기에 바빴고  

 

왕족 칭호 박탈과 맞바꾼 자유 신분

“도디” 알 파예드와

달콤하게 나누던 밀회

오래가질 못 하였다

 

모든 이 가슴에

한 줌 흙으로 살아있는

 국민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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